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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 (사카이 이즈미)의 일본 여성에 대한 인지도 및 외모에 관한 주관적인 기록
↑ (http://wezard.net 에서 인용한 사진)
ZARD의 I still remember 를 듣다가 전에 있던 일화가 갑자기 생각나 글을 끄적인다.
일본 그룹 ZARD의 멤버가 사카이 이즈미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여
ZARD가 사카이 이즈미로,
사카이 이즈미가 ZARD로 통칭된다.
ZARD의 노래를 사운드로 먼저 접하면서
당시에는 그녀의 외모를 보지 못했었던 나로서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라고 할 수 있다.
나는 ZARD의 노래를 귀로만 듣는 음악으로만 접했을 뿐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태였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자드의 CD등 영상으로된 ZARD의 생전의 기록(?)들을 보게되면서
정말 깜짝 놀랬다.
이럴 수가!
이렇게 예뻤다니.
수 많은 ZARD의 팬들은 그녀의 외모 못지 않게 음악도 너무 좋아했지만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ZARD의 인기에 외모가 끼친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니 음악에 대한 호감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음은 물론,
단순히 음악으로만 들었을 때와는 다르게 그녀의 표정 등이 전달이 되어
추가적인 여러 감성들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라이브에서 약간 부족해 보이는 가창력, 실수, 별거 없는 제스처 등이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해보이는 현상도 발생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나는 외모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것은 물론
‘외모에 좌우되지 말자’ 라는 깊은 신념같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외모지상주의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외모는 참 커다란 자본이라는 걸 느낀다.
J-POP의 여제답게 강인한 이미지의 사카이 이즈미 모습
하지만, 그에 상반되게 청순하고 아련한 이미지의 사카이 이즈미 모습도 많다.
여담인데, 현재 나의 일본 여자친구는 K-POP을 상당히 좋아한다.
특히, FT 아일랜드의 최민환(?)씨의 팬이라고 했었다.
최민환씨의 팬들에게는 상당히 사죄드릴 내용이지만…
내 외모가 최민환을 좀 닮았다고 해서, 내 일본인 여자친구가 나와 만나게된 결정적인 계기도 됐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하나도 안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좀 못생긴 최민환의 얼굴을 띄고 있다고 종결하도록 하자.
뭐, 지금은 외모보다 나의 깐깐하면서도 똑부러지는 성격이 좋다나 뭐라나…….
이와 같이 외모가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맞게 사카이 이즈미도 외모의 영향을 어느 정도는 끼쳤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항상 일부분을 전체라고 생각해버리는 또라이들이 있다.
외모가 전부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느 정도 차지하는 비율이라는 의미인데도 말이다.
어쨌든, 일본인인 내 여자친구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내 여자친구만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ZARD를 몰랐다.
내가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부터 ZARD의 팬이었지만
나의 여자친구는 ZARD를 알지 못하는 여자였다.
당시 K-POP을 좋아하며 FT아일랜드의 팬이었던 내 여자친구는
‘FT아일랜드 알고 있으무니까~?’ 라고 했었다.
줄 곧 K팝에 관한한 질문들만 물어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녀의 최대 관심사가 K-POP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뭐 물론 결론은 최민환 때문에 나와 여친이 사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지만
씁쓸한 건 여전하다.
어쨌든, 당시에 나도 반문을 했었다.
‘ZARD 알고 있스무니까~?’
그랬더니 나의 아름다운 여친께서는
‘ZARD가 누구야?’ 라고 친히 대답하셨었다.
여친에게 물어보니 여친 주위에도 ZARD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ZARD라고 말한다음 ‘사카이 이즈미’ 라고 재차 물어보니
‘아~ 알고 있어!’ 라고 대답했었다.
물론 일본인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 20대 초반인 내 여자친구는
ZARD에 대해서 거의 이름만 들어본 가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인은 닮는다고 했던가?
ZARD를 모르던 내 여자친구는 나의 팬심 덕분에(?)…
최근에는 자드의 팬이 돼버렸다.
당시에 내가 여친과 나눴던 대화는
‘내가 듣는 노래가 좀 올드 뮤직이지? 미안.’ 이라고 대답하니
나의 여친께서는 감동적인 말로 답 했었다.
‘아니야, 난 오빠의 취향을 존중해’
‘오빠가 ZARD 노래를 들려주지 않았다면 ZARD라는 가수를 알지 못하고 죽었을 거야 고마워’
라고 말했던 여친의 모습이 기억 난다.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내 취향을 맞추려 노력하는 전형적인 일본 여인(스시녀)의 모습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일본 남성은 몰라도 일본 여인들에게는 ZARD가 엄청난 인기까지는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었다.
뭐 국민 전체를 설문 조사하지도 못하고, 할 이유도 없으니
주변으로만 탐색해봤었다.
어찌됐든, 이런 사소할 수도 있지만
섬세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 덕분에 그런가
요즘 모두가 입을 모아 “스시녀! 스시녀!” 하는 구나 라는 걸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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