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2016. 4. 8. 01:07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분석 + OST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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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Daum 영화) : http://m.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7494)

 

 

 

 

 

 

(Daum 출처의 영화 티저 예고편 : http://m.movie.daum.net/moviedb/video?id=97494&vclipId=50455)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心が叫びたがってるんだ)

 

* 약간의 스포 포함 *

 

영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말 조심해라"라는 영화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소녀 "나루세 준"

어느 날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로 인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슬픔에 빠진 소녀 앞에 나타난 "달걀 요정"은 두번 다시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준"의 입을 봉인해 버린다.

 

말을 잃은 소녀 "준"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고,

뜻하지 않게 학교에서 진행하는 지역 교류회의 실행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세 명의 친구들과 알게 된다.


그 누구와도 어울릴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외톨이 "준"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들과 만남으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가슴 속에 가둬두었던 자신의 진심과 마주하게 된다.

 

 

 

"아노하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기적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 !!!

 


처음 영화를 보게되면, 뜬금 없이 여주가 "왕자님"을 찾아대며
자신의 아버지는 이상한 성에서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판타지 영화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아버지의 불륜 현장이었지만, 당시에 어렸던 준은 불륜인 걸 인지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아빠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며 말한다.

 

그로 인해 준의 부모는 이혼을 하게되고,
아버지는 어린 준에게 비수와 같은 말을 던진다.
"넌 정말 수다스럽구나", "모두 네 탓이 아닐까?" 라고 말이다.

 

사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달걀요정은 존재하지 않았다"로 마무리가 되는 듯하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자신 스스로를 자신의 내면 속에 가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 몰라도,
나는 관점이 조금 달랐다.

 

내 눈에는 직설적인 한국 문화와 한국 사회를 꼬집는 영화였다.

 

한국인은 직설적이며,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끄집어내는 편이다.
하지만, 일본은 다소 폐쇄적이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말을 아낀다

.

그게 바로 일본 드라마 & 영화와 한국 드라마 & 영화 분위기에 그대로 녹아있다.
두 작품들을 비교하며 감상한 사람들은 이해가 빠를 것이다.


한국은 주인공들이 있는 그대로 다 끄집어내서 얘기를 해줘야 관객도 속이 시원해하는 문화가 암묵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 행동만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문화가 암묵적으로 존재한다.

 

 

일단,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을 만난 기분이다.

마음이 고되고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다만,

한국의 스펙타클함과 화려한 액션을 좋아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가 정말 맞지 않을 것이다.

 

 

일본 특유의 잔잔한 진행과 허를 찌르는 대사들이 난무한다.

 

 

 

현대사회 가족주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어둠,

선후배와 친구 간의 소통의 단절로 인해 발생하는 오해 등을 극복하고 풀어나가는 의미 있는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이자,강렬한 인상을 준 장면, 노래가 있다.

바로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Sound track 중 한 곡인 わたしの 声 (나의 목소리)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잘 알고있을 것이다.

 

초, 중반부의 다소 지루한 장면들은 지나가고

드디어 클라이막스가 나온다!

 

"나루세 준"이 노래하며 등장하는 장면에서 정말 온 몸에 전율이 왔다.

 

다소, 지루한 부분들을 잘 참아낸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감독의 선물 같았다.

 

노래하며 등장하는 자신의 딸 "준"을 보고 참회의 눈빛을 보내는 준의 엄마가 등장하고

외톨이 같았던 준을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다수 등장한다.

 

 

 

진짜, 이 영화 꼭 추천하는 영화이고 현재 상영중이니까

동심과 잃어버렸던 따듯함,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꼭 보시길 강추한다!

 

단순히 어린 아이들의 작품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일본 풍을 알고 보는 사람들은 더욱 재밌겠지만

일본 풍을 잘 모르고 보는 사람들도 음악적인 요소로 귀까지 즐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아직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정말 숨겨진 걸작이었다.

 

 

이 맛에 일드, 일본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다!

 

 

 

 

참고로, 결말 때문에 아쉬워하는 김치남 김치녀들이 상당히 많다.

 

왜냐?

 

한국의 로맨스는 항상 "주인공인 왕자님과 불쌍한 여주인공이 띵가 띵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마무리가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김치녀들의 한반도 지휘아래)

 

나는 나름대로 괜찮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장면은

한국의 보빨남과 김치녀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같아서 아쉬웠다.

 

 

 

 

 

니토 나츠키라는 역할이 참, 김치녀 특유의 속물 근성을 가진 캐릭터다.

덕분에 영화의 몇몇 장면들은 굉장히 불쾌하게 감상했다.

겉으로 착한 척하는 위선자이며, 자신의 실속을 정말 교묘하게 잘~ 챙긴다.

 

오히려 선한 사람을 등신으로 만드는 수준이다...

 

 

 

 

 

 

 

 

 

거기다가 타쿠미라는 남주의 호구 호갱 노비 노예 머슴 근성까지...

보고있으니 참 머리가 아팠다.

 

 

왜? 그러냐하면,

남주가 과거에 이지메(따돌림)를 당할 때

과거의 여친이었던 나츠키는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남주를 껌 뱉듯이 버렸기 때문이다.

 

"너 쟤랑 만나?" 라는 친구들의 말에

"아..아니.." 라며

혼자 살겠다고, 나부터 살자라는 김치녀 속물 근성때문에

나츠키라는 캐릭터가 정말 악랄하게 보였다.

 

 

하지만, 남주 호구 노비 노예 머슴 타쿠미는

자신을 배신한 여자를 다시 받아준다.

 

이런 장면은, 참 아이러니하다.

 

 

 

갓본 성진국 일본도 드디어 김치물이 많이 들은 것인가?

이런 생각을 조금 해봤다.

 

 

어쨌든 영화는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번외

정말 놀랐던 장면이있다.

 

 

 

 

진격의 거인의 히로인 미카사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히로인 나루세 준의 모습이 상당히 닮았다.

 

특히, 특유의 풀린 눈, 죽은 눈이 굉장히 닮았다.

 

영화를 보다가 왠 미카사인가? 하는 기분이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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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 (사카이 이즈미) 2015. 12. 9. 17:03

ZARD (사카이 이즈미) - 愛が見えない (사랑이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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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됐던 앨범곡을 추모콘서트에서 틀어줬던 것 같다.)

What a beautiful memory 2008 버전

 

 

 

 

 

 

 

 

 

 

 

(생전의 콘서트 라이브 영상으로 What a beautiful moment 버전)

이 영상의 자막은 안녕안녕(1609) 님께서 영상에 넣으셨다.

http://blog.naver.com/1609/151975452




ZARD (사카이 이즈미) - 愛が見えない (사랑이 보이지 않아)



あの頃は樂しかった仲間も多くて...
아노 코로와 타노시캇타 나카마모 오쿠테...
그 땐 즐거웠어 친구도 많아서...


たわいもなく何時間も話してた
타와이모나쿠 난지칸모 하나시테타
정신없이 몇시간이나 얘기했었지


遊びの歸り いつも終電に乘り遲れたね
아소비노 카에리 이츠모 슈덴니 노리오쿠레타네
놀다 돌아오면 언제나 마지막 열차를 놓치고


懷かしいな あのド-ナツ屋さん
나츠카시이나 아노 도나츠야상
그리워지네 그 도넛 가게


朝 一番の始發で歸る私は ひどい顔
아사이치반노 시하츠데 카에루 와타시와 히도이카오
아침 첫차로 돌아오는 난 형편없는 얼굴


出かけていく時の私とは 別人の顔...
데카케데이쿠 토키노 와타시토와 베츠진노카오...
떠나올때의 나와는 딴 사람의 얼굴...


このごろ逢えばケンカばかり 一緖に居すぎかな!
코노고로 아에바 켄카바카리 잇쇼니 이스기카나!
요즘은 만나면 싸우기만 할 뿐 너무 오래 있었나봐!


愛が見えない 今の時代 都會は みんな急ぎ足で
아이가 미에나이 이마노 지다이 마치와 민나 이소기아시데
사랑이 보이지 않아 지금 거리는 모두 급한 걸음으로


きっと誰もが孤獨なのに あなたも私も それを見せない!
킷도 다레모가 코도쿠나노니 아나타모 와타시모 소레오 미세나이
분명 누구나 고독한데도 그대도 나도 그걸 보려하지 않아


一人で生きて行くほど强くないくせに
히토리데 이키테유쿠호도 츠요쿠나이쿠세니
혼자 살아갈 수 있을만큼 강하지 못한 주제에


時時 獨りになるのが好きになる
토키토키 히토리니나루노가 스키니 나루
가끔 혼자있는게 되는걸 좋아하게 되네


一番 肝心な貴方に 何故 優しくできないの?
이치반 간진나 히토니 나제 야사시쿠데키나이노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어째서 다정하게 대하지 못하는걸까


他の人には氣を使うのに
타닌노 히토니와 키오 츠카우노니
다른 사람에겐 신경을 쓰면서도


電話を切ったのは どっちが先 私が先
덴와오 킷다노와 돗치가 사키 와타시가 사키
전하를 끊은 것은 누가 먼저 내가 먼저


"もう別れよう"と言い でしたのは あなたが先
"모오 와카레요오"토 이이데시타노와 아나타가 사키
"이제 헤어지자"고 말한것은 당신이 먼저


夢を捨てるのが大人なら 大人になんかなりたくない
유메오 스테루노가 오토나나라 오토나니 난카 나리타쿠나이
꿈을 버리는 것이 어른이라면 어른 같은 건 되고싶지 않아


愛が見えない もうこれ以上 あなたの海 泳げないわ
아이가 미에나이 모오 고레이죠오 아나타노 우미 오요게나이와
사랑이 보이지 않아 이제 더이상 당신의 바다에서 헤엄칠 수 없어요


あんな風にあなたの事 愛せる人は私しかいない!
안나 후우니 아나타노 코토 아이세루 히토와 와타시카이나이
그런 당신을 사랑할수 있는 사람도 나밖에 없잖아!


愛が見えない もうこれ以上あなたの海 泳げないわ
아이가 미에나이 모오 고레이죠오 아나타노 우미 오요게나이와
사랑이 보이지 않아 이제 더 이상 그대의 바다에서 헤엄칠 수 없어요


でも私の幸せのカギ 握っているのは あなたよ
데모 와타시노 시아와세노 카기 니깃테 이루노와 아나타요
그래도 나의 행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 당신인걸


愛が見えない Only You Forever すべて分かりあえなくても
아이가 메에나이 Only You Forever 스베테 와까리 아에나쿠테모
사랑이 보이지 않아 당신만을 영원히 모든 걸 서로 이해할 순 없지만


言葉よりキスが欲しい 灼熱の夏に踊らせて!
야사시사요리 키스가 호시이 샤쿠네츠노 나츠니오 도라세테!
상냥한 말보단 키스가 필요해 작열하는 여름에 춤추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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