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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에 해당되는 글 6건
- 2016.01.07 ZARD (사카이 이즈미) -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した (멈춰있던 시계가 지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 2015.12.10 리갈하이 시즌2 - 1화 주요장면 (스포 포함)
- 2015.11.08 [일드] 우습게 봤다가 빠져들었던 일본 드라마 7선
- 2015.11.08 [일드] 리갈하이 시즌1 - 5화 명대사 명장면
- 2015.11.08 [일드] 리갈하이 시즌1 - 1화
- 2015.11.08 골든 슬럼버 (사카이 마사토 주연) *스포 포함* 1
글
ZARD (사카이 이즈미) -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した (멈춰있던 시계가 지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What a beautiful memory.ver)
(What a beautiful moment.ver)
생전의 콘서트 라이브
ZARD (사카이 이즈미) -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した
(멈춰있던 시계가 지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まためぐり合う春を
마타 메구리아우 하루오
다시 돌아온 봄을
待っている 時よつづれ
맛테이루 토키요 츠즈레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여, 흘러라.
そして人は皆わずかな誇りと運命を感じている
소시테 히토와 미나 와즈카나 호코리토 움메이오 칸지테이루
그리고 사람은 모두 작은 긍지와 운명을 느끼고 있어.
此處には過去も未來もない今しかない
코코니와 카코모 미라이모나이 이마시카나이
여기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어. 지금밖에 없어.
まわり道も意味のある
마와리미치모 이미노 아루
돌아가는 길도 의미 있는
敎えと氣付く日が來る
오시에토 키즈쿠 히가 쿠루
가르침이라 깨닫는 날이 올 거야.
きっとどこかへとつながっている
킷토 도코카에토 츠나갓테이루
분명 어딘가로 이어지고 있어.
冷たい石の上を步く
츠메타이 이시노 우에오 아루쿠
차가운 돌 위를 걷는
靴音が懷かしいよね
쿠츠 오토가 나츠카시이요네
구두 소리가 그리워.
許せなかった幼い日
유루세나캇타 오사나이히
용서할 수 없던 어린 날.
どうかせめて前途ある未來に
도오카 세메테 젠토아루 미라이니
부디 하다못해 전도 있는 미래에.
君の胸の中に 何も持たずに今
키미노 무네노나카니 나니모 모타즈니 이마
너의 가슴 속에 아무 것도 갖지 않은 채 지금
飛びこんでいけるなら ねえ
토비콘테이케루나라 네에
뛰어들 수 있다면, 그래
いきたいよ 何?か 果てまで
이키타이요 도코카 하테마데
가고 싶어. 어디든 끝까지
悲しい雨が心を濡らしてゆく
카나시이 아메가 코코로오 누라시테유쿠
슬픈 비가 마음을 적시고 있어.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すから
토맛테이타 토케이가 이마 우고키다스카라
멈춰 있던 시계가 지금 돌아가기 시작했으니까
君と眠る時間 他人(ひと)には見せない顔
키미토 네무루 지칸 히토니와 미세나이카오
너와 잠드는 시간, 남에게는 보일 수 없는 얼굴
だんだん君との思いでも薄れていくよ
단단 키미토노 오모이데모 우스레테이쿠요
점점 너와의 추억도 희미해져가
哀しい雨が心を濡らしてゆく
카나시이 아메가 코코로오 누라시테유쿠
슬픈 비가 마음을 적시고 있어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く
토맛테이타 토케이가 이마 우고쿠
멈춰 있던 시계가 지금 돌아가네
君の胸の中に 何も持たずに今
키미노 무네노나카니 나니모 모타즈니 이마
너의 가슴 속에 아무 것도 갖지 않은 채 지금
飛びこんでいけるなら ねえ
토비콘테이케루나라 네에
뛰어들 수 있다면, 그래
いきたいよ 何?か 果てまで
이키타이요 토코카 하테마데
가고 싶어. 어디든 끝까지
悲しい雨が心を濡らしてゆく
카나시이 아메가 코코로오 누라시테유쿠
슬픈 비가 마음을 적시고 있어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したよ
토맛테이타 토케이가 이마 우고키다시타요
멈춰 있던 시계가 지금 돌아가기 시작했어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すから
토맛테이타 토케이가 이마 우고키다스카라
멈춰 있던 시계가 지금 돌아가기 시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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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시즌2 - 1화 주요장면 (스포 포함)
(리갈하이 시즌2 포스터 사진)
리갈하이의 막장 변호사가 돌아왔다!
리갈하이 시즌2는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이다.
이야기의 구도는 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기존의 라이벌 미키와의 대결구도가 아닌 새로운 적이 나타난다.
시즌1에서는 미키와, 코미카도의 단순 대결 구도였다면,
시즌2에서는 (다이고 검사), (하뉴) 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시즌2 만의 새로운 모습과 전개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시즌1과 같이 매회마다 비슷한 전개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새로운 의뢰가 접수되고, 그 의뢰로 인해 대결구도가 성립되는 형식 말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의 입을 빌리자면
‘코미카도가 힘을 잃었다.’
‘코미카도가 논리보다 억지가 늘었다.’
’하뉴등 비호감 캐릭터 때문에 재미가 반감됐다.’ 등…
위와 같은 의견들도 여럿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우리의 코미카도 변호사는 시즌2 1화의 시작부터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시작한다.ㅋㅋㅋ
코미카도 켄스케 역의 사카이 마사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정말 저런 능글 맞은 춤과 표정 ㅋㅋㅋ 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코미카도의 춤을 보고 영혼 가출하신 판사님의 표정을 보시라.
보고있는 우리의 표정과 동일하다.ㅋ
시작부터 재미를 주는 코미카도 센세.
이러니까 스탭들도 코미카도 배우의 연기를 보느라 본인들의 할일을 잊어먹는다고 한다.ㅋㅋㅋ
하지만, 일본 온 국민들이 떠들썩할 정도의 사건을 맡게되면서
코미카도는 쓰라린 첫 패배를 하고 만다.
여태까지 아슬아슬 했지만, 단 한 번도 패소 하지 않았던 코미카도는 자만이 하늘을 찌른다.
그런 모습도 시청자로 하여금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갈하이 시즌2 1화에 코미카도는 드디어 패소를 하게된다.
거침 없는 모습과 자신만만한 태도로 패배를 모르던 그는
처음 맛본 패소로 인해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사건도 사건이지만
코미카도 변호사의 패소 소식을 듣자마자 기자들이 벌떼처럼 몰려온다.
그에게 당했던 사람들은 그의 패배를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많은 인파 속에 신발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도망치듯 빠져나와 집으로 향한다.
그의 유일한 지지자, 조력자인 핫토리상 품에 안겨 아무 말 없이 오열한다.
시즌1의 대립 구도였던 미키는 코미카도의 패배를 축하하는 의미로 파티를 열지만……
이상하게 전혀 기쁘지가 않다.
패배를 모르는 슈퍼 말빨의 변호사 코미카도 켄스케!
그는 과연 패배로 마무리 될 것인가?
어떻게 될지는 드라마를 보시면 된다.
리갈하이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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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일드] 우습게 봤다가 빠져들었던 일본 드라마 7선
영화는 한 편을 보면 되지만, 드라마는 다음 편까지 봐야하는 노예가 된다.
그래서, 드라마 보다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재밌게 봤었던 일본 드라마를 나열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우습게 봤다가 빠져들게 됐던 일본 드라마 속칭 ‘일드’를 내 블로그에 기재한다.
나중에 이 글을 내가 볼 때면 또 시간이 흘러있겠지
그때 되면 ‘아 이런 글도 적었었구나’ 하겠지.
기억나는 일드는 7가지인지라 7가지만 적어 놓아야겠다.
1. 드래곤 사쿠라 (ドラゴン櫻)
2005년도 작품이다.
“꼴찌학생들을 도쿄대(한국의 서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과거 폭주족이었지만 현재 변호사인 아베 히로시가 24억엔의 부채를 지고 있고 평균 편차치 36점인
속칭 ‘꼴통’ 고등학교의 양아치만 모인 학생들을 상대로 도쿄대에 보내기 위해 공부를 시키는 이야기다.
아베 히로시의 현실적인 독설과 공부라고는 담을 쌓았던 학생들의 성장기를 보는 맛으로 시청했다.
아베 히로시가 주연이며, 그 외에도 현재 대스타가 된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굉장히 인기있는 가수 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도 출연했었고
동년배 배우이자 라이벌인 나가사와 마사미와 아라가키 유이가 출연했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된 후 한국에도 리메이크 돼서 방영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공부의 신’ 이다.
공부의 신도 봤었지만 개인적으로 원작인 드래곤 사쿠라의 위엄을 따라올 수는 없었다.
아베 히로시의 카리스마를 배우 김수로가 제대로 표현을 못해준 탓일까
아니면, 일본의 정서를 우리나라 정서로 바꿔도 우리나라 정서에는 아직 받아들여지기 힘들었기 때문일까?
아무튼, 이 드라마는 평생 잊지 못한다.
나의 삶에 정말로 큰 기여를 했던 드라마이다.
공부를 상당히 등한시 했기에 이 드라마를 보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분했다.
‘난 공부 스타일이 아니야~’ 라는 어줍잖은 핑계를 대면서 항상 회피했었지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피부로 느꼈던 드라마이다.
학구열과 비참함을 동시에 느끼게되는 드라마이다.
워낙 명대사가 많아서 다 적을 수는 없지만
드라마에서 아베 히로시가 항상 하던 말이 있다.
‘속고 살지 않으려면 공부해라!’
‘바보 멍청이들이야 말로 도쿄대에 가라!’
2. 리갈하이 (リーガル・ハイ)
2012년도 작품이다.
“돈맛 아는 독설 변호사의 기상천외한 코믹 법정 활극”
돈만 준다면 살인도 무죄로 만들어버리는 변호사의 코미디 드라마이다.
사카이 마사토와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으로 출연했었다.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인지라 시작과 끝이 코믹으로 끝난다.
정말 많이 웃고 현실적으로도 공감을 했었던 드라마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 없이 웃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드라마를 정말 추천한다.
말이 필요 없이, 웃고 싶다면 당장 보시는게 좋다.
3. 한자와 나오키 (半沢直樹)
2013년도 작품이다.
“버블경제 시기에 대기업 은행에 입사하여 수많은 사회의 적과 싸우는 열혈인물 '한자와 나오키'의 이야기”
이번에도 사카이 마사토가 주연인 드라마이다.
처음에 '한자와 나오키'라고해서 이름인 줄 모르고 '한자라는 사람과 나오키라는 사람이구나' 했다.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알고보니, 사카이 마사토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 '한자와 나오키'이다.
한자와 나오키의 전체적인 틀은 '복수'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만든 은행에 입사하여 사회의 적들에게 복수를 하는 스토리이다.
드라마에서 사카이 마사토가 항상 하던 명대사가 있었다.
‘당하면 당한 만큼 갚아주고 갑절로 돌려주겠습니다.’
‘이게 제 방식입니다.’
크... 상당히 공감한다.
나의 가치관과 동일하다.
코믹 드라마는 아니기에 상당히 진지한 장면들만 나오는데
다소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정말 빠져들어 봤었다.
나의 가치관도 당하면 당한 만큼 갚아주고 배로 돌려주는 성격이기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나에게 선행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선행으로 돌려주고
나에게 악행을 준다면, 갚아주고 갑절로 돌려준다.
나도 이게 내 방식이고 가치관이기 때문이다.
아마 금융계에 종사자들은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
4.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 (マイボス・マイヒーロー)
2006년도 작품이다.
“조직의 젊은 보스 후계자가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이 되어 내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학원 청춘 코미디”
나가세 토모야와 아라가키 유이가 출연했던 작품이다.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는 거진 해외 작품들을 리메이크한 것이 많아서
우리나라 작품에 대한 의식 자체가 좋지 않았었는데 의외였다.
이 드라마 만큼은 우리나라 영화인 '두사부일체'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었던 것이다.
야쿠자 조직의 젊은 보스 후계자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졸업장을 위해 고등학생이 된다.
그리고, 성장해 나가는 코미디 드라마이다.
정말 유치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문화의 차이인지 아니면 개그코드가 유별나게 다른 건지 라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 정서에 익숙한 사람들이 본다면 정말 유치한 드라마라고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푹 빠져들었던 드라마이다.
특히 아라가키 유이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온다.
이 드라마의 OST인 소라후네(宙船) 또한 주인공인 나가세 토모야가 부른 곡이다.
유치하지만 은근히 가슴을 때리는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OST 소라후네만 들으면 나도 모르는 힘이 생긴다.
정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정말 추천하는 바이다.
5. 아빠와 딸의 7일간 (パパとムスメの7日間)
2007년도 작품이다.
“아빠와 딸의 육체가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타치 히로시와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인 드라마이다.
일본 야동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드라마의 제목만 보면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아빠와 딸의 육체가 바뀌게 되면서 서로의 고통을 겪게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휴머니즘, 판타지 드라마이다.
코믹 요소도 조금 보인다.
사춘기 자녀는 부모의 간섭도 싫고 부모 자체가 짜증난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절대 이해해보질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더 가까운 사이일 수록 지나치게 편하게 대하게 된다.
그래서 의도치 않는 상처까지 주게된다.
그게 바로, 인간의 추악함 같다.
또, 정확히는 가족애를 다룬 드라마이다.
아라가키 유이'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아라가키 유이의 매력을 도저히 몰랐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 이해하게 됐다.
왜 많은 사람들이 아라가키 유이' 하면 그렇게 찬양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아라가키 유이가 정말 볼매로 나온다.
특히, 교복이 정말 잘 어울린다.
가족에게 소홀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6. 1리터의 눈물 (1リットルの涙)
* 전설의 드라마 *
2005년도 작품이다.
“실화이며, 불치병으로 인해 주인공 여고생이 장애인이 되어가는 이야기”
알만한 사람은 다 알다시피, 레전드 작품이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주연 작품이다.
드라마 포스터만 보면 무슨 공포영화 아닌가? 생각할 정도이다.
하지만, 전혀 그런 것과는 무관한 새드 드라마이다.
사와지리 에리카를 스타덤에 있게한 드라마이며,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1리터의 눈물, 그 이상을 흘릴 것이다.
정말, 눈물로 1리터를 채운다는 것이 어떤 건지 체험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볼만하다.
똥화질 다운 받고,
쓰레기 모니터로 보면서,
한 손으로 턱괴고,
한 손으로 방향키→ 누르며,
대충보는 것만 아니라면 ‘무조건’ 눈물을 흘리게 되어있다.
밝고 미래가 총망됐던 소녀가 병마(病魔)와 싸워가면서 서서히 거동이 힘들어지는 장면들과,
가족 그리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과의 섬세한 감정 연기들이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한다.
주인공 여고생이 점점 아파가는 모습을 보면,
평소에 할 수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잃어가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될 것이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울고 싶다면 꼭 봐야한다.
마지막으로
7. 결혼 못하는 남자 (結婚できない男)
2006년도 작품이다.
“고집불통 40대 독신남의 초절정 코믹 러브스토리!”
아베 히로시가 주연인 작품이다.
사실, 내용 자체도 별 내용도 없다.
끌리지 않았지만, '아베 히로시'라서 보게된 드라마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40대 독신남의 코믹&러브스토리다.
코미디 요소도 있지만, 사실 이 드라마는 일드 7선중 가장 휴머니즘에 가까운 드라마이다.
도입부는 지루하다 못해 잠이 들었었다.
하지만, 보다보니 정말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에 대한 나의 평점은 높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을 높게 주고 싶은 이유는 '공감이 되어서' 이다.
아베 히로시가 연기한 배역이 정말 나의 모습과 거의 유사한 성격이라 깜짝 놀랐다.
그래서 더욱 흥미를 가지고 보게됐다.
나만의 공간에서 타인들과 벽을 치고 있는 것도 공감이 됐고
오히려, 혼자 있는게 메리트도 있고 편하다는 것을 느껴서, 드라마를 정말 공감하며 시청했다.
나 또한, 주인공처럼 그렇게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지만 상대에게는 가시 돋친 말이 되는 구나 라는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요즘은 정말 상냥하게 말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어렵다.
나의 이야기같아서 보기 됐던 드라마이다.
아마도, 생각보다 한국 드라마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은
즉, 다시 말해 일본 드라마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일본 드라마나 일본 영화가 정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오죽 했으면, 이런 농담까지 있다.
미드는 경찰이 나오면 수사를, 의사가 나오면 진료를 하다
일드는 경찰이 나오면 경찰이 교훈을, 의사가 나오면 의사가 교훈을 준다
한드는 경찰이 나오면 경찰이 연애를 하고, 의사가 나오면 의사가 연애를 한다
일본 풍을 알고, 느끼며 보는 사람들은 잔잔하고 재밌을 것이고
일본 풍을 모르고, 느끼지 못하며 보는 사람들은 지루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나는 일드, 일영화의 정서가 나에게는 잘 맞기 때문에 정말 재밌게 본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의 잔잔함 속에 숨겨져 있는 날카로운 칼 날처럼 허를 찌르는 장면들이 등장할 때
나는 온 몸에 전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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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갈하이 시즌1 - 5화 명대사 명장면
리갈하이 시즌1 - 5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장면
세상엔 선생님이라 불리는 직업이 몇 가지 있네.
교사, 의사, 변호사, 그리고 정치가.
왜 사람들은 우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걸까?
뭔가를 해주길 바라는 상대에게 ‘선생님’이라며 겸양을 하는 거야
교사에겐 ‘가르쳐주세요’
의사에겐 ‘치료해주세요’
변호사에겐 ‘도와주세요’
하지만 정치가에겐 무엇을 해달라고 하나?
‘벌어들이게 해주세요’이지
내가 내 수족조차 믿지 않는 건 그 때문이야
내 돈과 권력을 목적으로 모여있는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
리갈하이 시즌1 - 제 5화에 등장하는 거물 정치인과의 대화에서 나온 대사이다.
정치인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역할이 악역으로 표현되지만,
역시 그 또한 다 사정이 있는 법이다.
악인(惡人)도 다 사정이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동정표가 나도 모르게 던져진다.
현실적이면서 씁쓸한 장면과 대사였다.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생각난다.
‘삶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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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갈하이 시즌1 - 1화
일본 드라마 ‘리갈하이’
총 11부작이며, 일본에서는 2012년에 방영됐었다.
‘돈맛 아는 독설 변호사의 기상천외한 코믹 법정 활극’이라며 드라마를 소개한다.
드라마의 프로필사진은 성인물의 느낌이 나지만, 엄연히 15세 관람가 이며 진지함 보다는 코믹이었다.
나는 영화를 좋아할 뿐, 드라마처럼 뒷 이야기를 계속 봐야하는 것은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그렇게 재밌다기에, 한 번 봤다가 빠져 들고 말았다..
‘열쇠 도둑의 방법 (KEY OF LIFE, 2012)’ 이라는 영화를 보고 ‘사카이 마사토’란 배우를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로 인해 당해 배우를 다시보게 됐다.
정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아닌가 싶다.ㅎㅎ
주인공 사카이 마사토와 아라가키 유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코믹 법정 활극이다.
어느 때는 진지하나, 어느 때는 코믹하다.
하지만, 진지한 부분에서도 ‘역시.. 이 드라마는 장르가 코믹이었지?’ 하는 반전을 많이 보여준다.
나도 모르게 진지한 부분에 수긍을 하다가,
어이없는 부분이 나오면 ‘아.. 역시 이 드라마 코믹이었구나.’ 하는 아쉬움과 실소가 터져나온다.
리갈하이를 몰랐던 사람들까지 한 순간 화려한 말빨로 빠져들게 만드는 1화의 명장면 드라마에서 사카이 마사토와 아라가키 유이의 첫 대면 지하철 자리양보로 인한 설전으로 사카이 마사토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힌다. - 이 장면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사카이 마사토가 연기한 역할과 나의 성격에 동질감을 정말 많이 느꼈다. - 나름 공감되기도 하고, 주위에서 나를 평가하기론 다소 ‘냉소적이다 이기적이다’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 나는 실리 없고, 기동성 소모라고 생각하는 일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 쉽게 말해, 이득 없는 일에 감정낭비 시간낭비를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많은 공감도 되고, 웃긴 장면이었다. 화려한 말빨과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사카이 마사토 오로지 돈만을 생각하며 법정에서의 승소만을 생각하는 사카이 마사토 즉,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현실적이며, 논리적이고, 다소 냉소적이라고 생각될 만한 사카이 마사토는 ‘코미카도’ 라는 역할을 맡았다. 얄미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맞는 말만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그에 반해, 아라가키 유이는 정의가 살아있고 세상은 살만하다는 등 감성적이고 유토피아를 꿈꾸는 ‘마유즈미’라는 역할을 맡았다. ‘이상과 이성’의 차이가 있는 두 캐릭터가 서로 한 팀에되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법정 개그물이지만 나름대로 명언이라 할 만한 대사들이 속속들이 나온다.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인간의 추악함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하.지.만 개그물이라는 장르 덕에 진지함으로 마무리되진 않는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은 사람에게 이 드라마를 강력 추천한다. 일본 드라마를 보면 참 만족스러운 점이있다. 쉽게 말해, ‘일본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차이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 부분도 모든 드라마와 모든 영화 및 작품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항상 과반수에 기해서 얘기를 한다. 나만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동감하는 사람이 소수라도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한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 드라마는 -> 연애로 시작해서 연애로 끝난다. 일본 드라마는 -> 드라마의 주제에 중심을 두고 시작하고 그걸로 끝난다. 즉, 한국 드라마는 주제가 '의학'이었다면 중간에 여주인공 또는 남주인공의 ‘연애’가 등장을 해, 주체가 연애물로 바뀐다. 드라마의 주제와 달리 갑작스럽게 등장한 연애로 인해, 드라마의 분위기는 엉망이된다. 병원이든, 정치쪽이든, 일터이든, 군대이든 말이다. 연애로 시작해서 연애로 끝난다. 시청자들이 이런 면에 만족을 해서 계속 이런식으로 방영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불쾌하다. 그에 반해, 일본 드라마는 한 주제를 정하면 그게 주체가 되어 그것으로만 계속 밀고 나가고 중간에 등장하는 연애등 부가 요소들은 절대 주체가 되지 않고 옵션으로 끝난다. 일본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정말 큰 차이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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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사카이 마사토 주연) *스포 포함*
(* 스포 포함)
골든 슬럼버
ゴールデンスランバー, Golden Slumber, 2010
2010년 개봉작
(다음 출처의) 골든 슬럼버의 예고편
※ 스포 포함
(스포를 원치 않으면 안 보시면 됩니다.)
요즘 아주 핫한 배우 사카이 마사토가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게다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만인의 여인 다케우치 유코도 등장한다.
카가와 테루유키도 사카이 마사토와 자주 호흡을 맞추는 것 같다.
호기심에 봤다가 간만에 걸작을 찾은 기분이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니 특정인들에게는 정말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정말 재밌게 본 영화이고 대사와 여러 장면에서 의미하는 바를 찾아내는 재미도 나름 있었다.
골든 슬럼버 영화는 ‘황금빛 선잠’ 이라는 뜻이다.
이 영화에서 자꾸만 관객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몇가지 있었다.
바로 ‘이미지’다.
그리고, 인간의 최대 무기는 습관과 신뢰라며 관객에게 계속 각인시켜준다.
대사 하나 하나가 의미하는 바를 해석하면서 보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이다.
사카이 마사토와 카가와 테루유키가 등장했던 열쇠 도둑의 방법 이라는 영화에서도
사카이 마사토가 참으로 찌질한 역할을 잘 소화해냈는데
이번에도 많이 찌질해보이다 못해 순수해보이는 역할이었다.
정말 찌질한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 같다.
또, 리갈하이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기분이 든다.
아무튼 이 영화에 대해서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그대로 적어주신 분들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내가 느낀 감정들을 그대로 써주신 것 같다.
스릴러의 탈을 쓴 드라마이며, 일본 풍을 모르고 보면 허무하고 알면 잔잔한 감동과 섬세하고 깊은 여운이 남는다.
숨이 멎을 정도의 추격전과 멋진 격퇴는 없다.
한국이었으면 정서가 달라서 스펙타클함을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적으로 등지게 된 한 남자가 오직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살아남게 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계속 습관과 신뢰를 강조한다.
특히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들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마지막 엘리베이터 씬에서 다케우치 유코의 약 1초간 울듯말듯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자신의 딸에게 말을 거는 섬세한 연기를….
영화는 유부녀 모습인 다케우치 유코의 엘리베이터씬에서 시작된다.
딸과 남편 그리고 의문의 남성이 앞에 서있다.
첫 장면부터 주인공이 엘리베이터를 엄지손가락을 사용해서 누르는 모습 또한 습관이라는 것에서 출발했고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의 조력자들이 신뢰로 인해서 도움을 준다.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각인시키고 강조한다.
‘습관과 신뢰’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남편이 엘리베이터에 있던 남성이
요새 세간에서 떠들썩한 살인마가 아니냐며 얘기한다.
묻지마 연쇄 살인범인 후드 살인마이다.
처음엔 후드 살인마를 영화에서 계속 각인시키기에 주인공인 사카이 마사토의 정체가 후드 살인마인 줄 알았다.
하지만, 후드 살인마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었다.
(이 영화의 가장 헛점이라고 생각하는 후드 살인마이다.. 후드 살인마를 대체 왜 작품에 넣었는지 의문이다. 게다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오랜만에 연락이 온 대학시절 친구의 낚시를 가자는 말을 듣고 풀세팅해서 등장한 사카이 마사토.
대학시절 함께 추억을 쌓았던 친구는 총 3명
위의 친구와 다케우치 유코, 카즈 라는 친구이다.
이렇게 네 명은 패스트푸드 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지냈었다.
하지만, 낚시를 가자던 친구는 패스트푸드를 뜬금 없이 자신의 차에서 먹기 시작한다.
간만에 만난 친구는 사카이 마사토에게 의문의 말을 던진다.
‘인간의 최대 무기가 뭔지 알아? 습관과 신뢰다.’ 라는 말을 한다.
이 장면에서도 대사가 의미하는 부분들이 계속 등장한다.
이 친구는 감자튀김을 반으로 나누어 먹는 ‘습관’이 있다.
사카이 마사토는 그 모습을 보고 ‘여전히 그렇게 먹네’ 라는 말을 한다.
계속 관객에게 조용히 각인시키는 '습관과 신뢰'
얼마 전의 일을 회상한다.
유명 여자 아이돌 집에 강도가 들었었다.
하지만 택배기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카이 마사토가 우연히 마주치게되어 아이돌 여자를 구해주게된다.
그래서, 사카이 마사토는 유명인사가 된 상태이고, 온 국민들의 히어로가 되고 아이돌에게도 그는 영웅이 된다.
다시, 현재로와서 한창 일본은 신임 총리 퍼레이드 때문에 떠들썩한 상태이다.
하지만, 그 신임 총리를 암살하려는 세력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비춰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파벌 싸움으로 보인다.
친구는 사실 자신의 가족과 빚 때문에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카이 마사토를 총리 퍼레이드시 유인해서 붙잡고 있으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사과와 함께 도망치라 외친다.
주인공은 총리 암살과 친구를 살해한 누명을 씌고, 죽기 살기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계속 강조하던 습관과 신뢰이다.
사카이 마사토는 극중 엘리베이터 버튼이든 초인종이든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는 습관이자 버릇이 있었다.
대학 동아리 시절 친구 중 후배인 카즈의 집으로 피신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 시절 친구이자 후배인 카즈가 의문의 세력에게 위협당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검찰청 간부인자가 밑도 끝도 없이 사카이 마사토를 범인이라고 확정짓는다.
그 자가 모든 걸 조작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잡히고마는 사카이 마사토.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을 해도 아무도 믿어 주질 않는다.
사카이 마사토는 국력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주인공이 잡혀있던 차를 들이 받아버리고 누군가가 우연히 사카이 마사토를 위기에서 구해주게된다.
그자는 처음 나왔던 후드 살인마.
후드 살인마는 왜 넣게됐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크게 필요치 않아보인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후드살인마에게 얘기한다.
‘나한테 남겨진 무기는 사람을 신뢰하는 것 뿐이니까’
모두가 자신을 믿어주지 않으니 자신만이라도 타인을 믿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학창시절 연인이었던 다케우치 유코.
하지만 지금은 가정이 생긴 유부녀다.
유코도 사카이 마사토가 범인이라는 뉴스를 보게된다.
상당히 충격을 받고 무슨 일이 생긴 것을 짐작하게 된다.
자신의 직장동료였던 남자가 말한 ‘너 범인 아니잖아?’ 라는 한 마디에
해소감 안도감 쓸쓸함등 여러 감정이 휘몰아치며 울먹이는 사카이 마사토.
딱 한 마디를 하게된다.
‘너무 쉽게 믿어주니까….’
정말, 이 장면에서 강하게 느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자의 기분을.
연인이었던 다케우치 유코와의 이별 시절을 회상한다.
영화를 본 후, 이 대사에도 숨겨진 의미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된다.
유코가 주인공에게 갑자기 그만 헤어지자고 얘기한다.
‘우리는 이대로 가다간 “참 잘했어요”가 아니라 (그냥) 잘했어요로 끝날 것 같다며’ 헤어지자고 얘기한다.
다시, 현재로와서 쫓기다 쫓기다 고립되어 버린 사카이 마사토.
저격수까지 배치된 상태로 끝이란 생각을 하지만..
그때, 폭죽이 터지기 시작한다.
대학시절 폭죽업체의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사카이 마사토와 친구들은
이 폭죽 아이디어로 사카이 마사토를 위기에서 구출시킨다.
인간은 폭죽같은 무언가가 발생이되면 당연히 시선이 폭죽으로 쏠린다는 설정을 말해주는 것 같다.
시선이 쏠렸을 때 주인공은 또 다시 도망을 친다.
이미 사라지고 없는 사카이 마사토.
하지만, 얼마 후 사카이 마사토의 시체가 발견된다.
주인공은 살아남았다.
단지 성형을 하고 본래의 자신을 완전히 버린 상태라 이제 본인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아마 검찰에서 주인공을 놓치게 돼, 주인공의 대역으로 쓰던 성형한 남자를 버리는 카드로 사용한 것이다.
여론에게 신뢰를 주기위함일 것이다.
결국, 이 장면에서 일본풍을 많이 느꼈다.
한국이었으면 대놓고 말해주는 걸 좋아한다.
관객도 그렇고 국민들의 정서 자체가 그러하다.
하지만, 일본 작품들은 알듯 말듯 아련하게 관객에게 결말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주인공의 부모님에게 편지가 도착하고, 부모님이 알만한 내용의 편지였다.
편지의 내용은 '치한 죽어라'
그 걸로 인해 주인공이 살아있다는 걸 깨닫고 부모님은 안도감과 슬픔에 오열을 하게된다.
우리나라의 관객이었다면 ‘그냥 부모님 저 잘지냅니다라고 하지 뭘 저렇게 보내?’ 라고 투덜댔을 것이다.
“치한 죽어라” 라는 편지를 통해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것
직장동료의 바람 핀 것을 살아남으면 꼭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
다 좋았다.
자신의 생존을 알리는 일본풍의 방법이다.
마지막 장면에 다시 처음 나왔던 엘리베이터씬이 등장한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꾹 누르는 버릇이 있던 주인공.
이를 발견한 여주인공 역시 이 습관을 통해서 이 사람이 바로 ‘사카이 마사토’ 라는 것을 확신하는 모습을 볼 때
왠지 모를 찡한 감동을 느꼈다.
영화를 제대로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주인공인 걸 확신하고, 살아있었구나 라는 안도감과 함께 슬픈듯 아련하게
약 1초간 표정짖는 다케우치 유코의 섬세한 연기이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이었다.
참 잘했어요를 원했던 여주인공 다케우치 유코는
자신의 딸에게 시켜, 주인공의 손등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오라고 시킨다.
엔딩이 나오며 과거 학창시절 행복했었던 장면이 나오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를 본 것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포스팅 하나로 모든 것을 나타낼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일본 풍의 잔잔함과 여운을 아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같다.
내 입맛에 가장 적절했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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