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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30 여자들이 좋아하는 찐따남 (아싸남) 만화 추천
- 2015.11.18 7번 읽기 공부법 - 야마구치 마유 [자기계발서] 2
- 2015.11.08 [일드] 우습게 봤다가 빠져들었던 일본 드라마 7선
글
여자들이 좋아하는 찐따남 (아싸남) 만화 추천
여자들이 좋아하는 찐따(아싸)남이 있는 거 들어보셨을듯
뭔가 잘생겼으면서도 매력이 있고 만화 캐릭터 주인공 같은 느낌이 바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찐따 (아싸)남인데
완전 매력있는 아싸남 만화가 있습니다.
당당히,
"난 우물쭈물하며 인간관계에 뇌용량을 사용할 생각 없어!,
왜냐하면 난 친구라든가 그런 걸 필요로 하는 인간이 아니니까!" 라며
아싸미를 발산해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유가미" 군
그는 극단적인 개인주의 성격으로
"어? 곤란한 사람이 있네 도와줘야지" 라는 순수한 의미가 아닌
"곤란해 하네..? 아 도와줘야하나.. 에라이 도와줬다. 대신 도와준 값 내놔" 라는 식의 성격을 가졌다.
여주인공이 말한대로 유가미군은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냥 그런 놈일뿐..ㅋㅋ
보통 남학생 같으면 여자한테 약하기 때문에
"아.. 어.. 그래" 라고 할테지만
"싫어" 바로 박아버리는 존나 쿨한 유가미군
이게 아싸가 맞나 싶다ㄷㄷ
친절할 땐 친절한데
이럴땐 칼 같은 유가미 군을 보고 어질어질한 여주인공
사실 그가 창문을 닫기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같은 반 학생들과 이산화탄소를 공유하는 게
뭔가 기분이 더럽기 때문임ㅋㅋ
나쁘게 말하면 유연하지 못한 사고
좋게 말하면 이성적이고 냉소적인 성격
특히 만화를 볼때마다 그의 극단적 개인주의가 보는 이를 어이없게 만들면서도
저런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티를 내면 유난떤다고 생각하는 실제 나같은 성격들은
진짜 공감하면서 봤다 또는 공감하면서 볼 것이다 ㅋㅋㅋ
그리고 만화 스토리상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점점 그를 좋아하게 만들고
주변인들이 그를 찾아오고 따르게 만든다
스스로 아싸의 길을 선택한 리더형 아싸인셈 ㄷㄷ
전형적인 일본인의 개인주의 성향을 만화로 재치있게 풀어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스타일의 만화이기 때문에 정말 흥미롭게 봤다.
스토리도 뭔가 로맨틱 코미디 학교물이다
여주도 처음에는 유가미 군을 꺼리다가
나중에는 유가미 군에게 진정으로 의지하게 되고
결국 사랑도 싫어도 아닌 애매한 썸과 같은 관계가 생기게 된다.
남주가 뜨거운 물건에 손을 데이니까
여주가 귓볼을 만져보라고 했는데
자신의 귓볼이 아닌 여주의 귓볼을 만져버려서 어색하면서도 뭔가 썸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 장면 ㅋㅋ
이 만화를 보면서 가장 웃기면서 로맨틱했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
특히 여주는 전형적인 일본 애니의 청순계열 스타일인데
약간 빙구 매력이 있다.
"유가미 군은 친구가 없다"
라는 만화인데
2012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해서 꽤 오래된 작품인데요
저도 꽤 오래 전에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 2019년부터 한국에서도 정식 발매를 시작했더라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카카오 페이지 웹툰이나 네이버 시리즈에서 보시면 될듯해요
1. 카카오 페이지 (웹툰)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4117899
2. 네이버 시리즈 (웹툰)
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4644590&isWebtoonAgreePopUp=true
광고 아닙니다..
그냥 어디서 봐야할지 모를 것 같아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는 것 뿐입니다.
남 주인공이 뭔가 진짜 이상한 놈이지만
웃기기도 하고 또 공부도 잘하고 능력이 있는데 아싸인 녀석이라서
뭔가 먼치킨 시리즈 좋아하는 분들도 충분히 좋아하실듯 합니다.
한국에 없는 스타일의 소소한 일상물인데
진짜 재밌어요.
그림체도 청순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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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법 - 야마구치 마유 [자기계발서]
일본의 국제 변호사인 야마구치 마유 씨의 책
“7번 읽기 공부법” 이다.
현재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나는 이 책을 구매하게 되면서 야마구치 마유 씨를 알게 됐다.
책을 통해, 그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녀는 무슨 생각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그녀의 감정, 감성, 정서 등 세밀한 것들이 모두 내포 되어 있다.
책 이름 부터 흔하디 흔한 느낌을 준다.
“7번 읽기 공부법” 이라니... 다들 어느 정도 짐작은 하기 때문에 흥미를 크게 유발하지는 않는다.
‘가장 최고의 공부법은 반복과 암기이다.’ 라는 걸 암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러다보니 의심 많고 어느 정도 앞의 수를 읽는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의 종특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또 다시, 푸념과 신세 한탄을 하며 ‘누군 몰라도 못하나’ 라는 핑계를 대며 시선을 다른 책으로 돌려버릴 것이다.
이 책을 보자마자 한국인 종특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앵무새처럼 똑같은 레파토리를 쏟아 낼 것이다.
먼저, 노력하고 시도해보고 나서 결론 도출을 내기는 커녕
일단 ‘나는 안돼’
일단 ‘그 방법은 안돼’
‘더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해’
‘누구나 아는 방법이 잖아?’
이 책에서 추천하는 공부법은 제목 그대로 써져 있다.
7번을 읽기만 하면 공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것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저자 본인 만의 방법이랄지
또는, 7번 읽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해야 할지를 세부적으로 가르쳐 준다.
현재 야마구치 마유는 국제 변호사에 종사 중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알다시피
사실 야마구치 마유는 검사나 판사 계열을 선택할까도 했지만
자신과 잘 맞을 수 있는 직종은 변호사라는 생각이 들어 변호사를 선택하게 됐다는 내용도 나온다.
도쿄대 수석 졸업 변호사의 공부법
단순히, 변호사라는 직업 뿐만 아니라
방송에도 출연하는 유명인사다.
야마구치 마유 씨는 어렸을 때 특별히 머리가 좋지도 않았고, 그다지 특별한 면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과외 및 학원의 도움 없이 독학으로 모든 시험을 패스하고 변호사가 됐는데,
그 비결은 다름 아닌 “7번 읽기 공부법” 이라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직접 읽어본 독자들은 알 것이다.
그녀가 7번 읽는 방법에 대해 얼마나 신뢰를 하고 있는 지를 말이다.
물론, 책에서도 설명을 해준다.
7번이라고 한정 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7번 읽기란, 최소치를 말하는 것이다.
야마구치 마유는 자신이 직접 얘기한다.
‘웬만한 책을 7번 읽으면 모두 머리에 들어온다’고
‘그래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시 몇번이고 다시 읽는다’고 한다.
자 아시겠는가?
사실 공부에 왕도는 없듯이, 누구나 편하고 쉽고 빠른 길을 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란 없는 법이다.
이 포스팅을 읽으면서 본인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뭐야 누구나 다 아는 방법이 잖아’
이 글을 읽는 본인도 시도 조차 안 하면서 한탄부터 하고 있지 않는가?
무언가를 꾸준히 해야 그것을 쟁취하는 법이다.
만약, 이 글을 자녀가 있는 부모가 보고 있다면
자식을 나무라기 전에 부모 본인 부터 바꿔야 한다.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아서 부모의 행동 일거수일투족을 빠르게 흡수한다.
부모가 밤 늦게까지 TV를 시청하는 습관이 있다면,
아이도 부모 옆에서 TV를 시청하고 그대로 자란다.
부모가 “너는 빨리 잠을 자야하잖니?” 라고 야단을 쳐도
아이의 머리 속에는 ‘왜 어른은 TV를 늦게까지 봐도되고 나는 안 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마디로 자녀에게 반발심만 심어주는 꼴이다.
부모가 무조건 야단을 치기보다는
부모가 먼저 교양을 쌓는 책을 가까이 둔다면,
분명 아이도 그걸 따라하며 행동할 것이다.
예전 어느 곳인지는 기억이 가물하지만
실제로 특정한 실험이 있었다.
자아가 확실히 성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논리적 사고가 아닌, 직감적 사고가 존재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만을 그대로 믿어버리고 행동해버린다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주구장창 지껄인다고 해도
이미 의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뇌 속에, 내 말은 “개가 짖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도 똑같을 것이다.
난 항상 생각한다.
다들 방법은 알고 있다.
공부란 어떻게 해야하는지
1.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공부
2. 마음의 교양을 위한 공부
두 분류로 나뉘게 될 것이고,
시험을 위한 공부라면 당연히 암기와 주입식으로 승부를 보게 된다.
사실 암기보다 이해를 해야한다는 개소리를 하지만, 인간에게는 와닿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법이다.
다들 방법은 알고 있다.
다만, 그걸 위해서 얼마나 버티고 이겨내느냐가 문제이다.
다들 방법은 알지만 꾸준히 버텨내지를 못하는 것이다.
실패하는 사람의 특징은 작심삼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실패자는 변명이 많다.
원래 인간은 안 변한다.
참 변하기 힘들다.
그걸 이겨내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법.
개인적으로 만 원도 하지 않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꽤나 삶에 기여가 되는 책이었다.
참고로, 야마구치 마유 씨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장인을 위한 7번 읽기 공부법”이라는 책도 출간을 했다.
인생의 모든 것은 공부인 것이다.
학창 시절이 지나갔다고 공부의 때가 지나간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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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우습게 봤다가 빠져들었던 일본 드라마 7선
영화는 한 편을 보면 되지만, 드라마는 다음 편까지 봐야하는 노예가 된다.
그래서, 드라마 보다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재밌게 봤었던 일본 드라마를 나열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우습게 봤다가 빠져들게 됐던 일본 드라마 속칭 ‘일드’를 내 블로그에 기재한다.
나중에 이 글을 내가 볼 때면 또 시간이 흘러있겠지
그때 되면 ‘아 이런 글도 적었었구나’ 하겠지.
기억나는 일드는 7가지인지라 7가지만 적어 놓아야겠다.
1. 드래곤 사쿠라 (ドラゴン櫻)
2005년도 작품이다.
“꼴찌학생들을 도쿄대(한국의 서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과거 폭주족이었지만 현재 변호사인 아베 히로시가 24억엔의 부채를 지고 있고 평균 편차치 36점인
속칭 ‘꼴통’ 고등학교의 양아치만 모인 학생들을 상대로 도쿄대에 보내기 위해 공부를 시키는 이야기다.
아베 히로시의 현실적인 독설과 공부라고는 담을 쌓았던 학생들의 성장기를 보는 맛으로 시청했다.
아베 히로시가 주연이며, 그 외에도 현재 대스타가 된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굉장히 인기있는 가수 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도 출연했었고
동년배 배우이자 라이벌인 나가사와 마사미와 아라가키 유이가 출연했었다.
드라마가 화제가 된 후 한국에도 리메이크 돼서 방영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공부의 신’ 이다.
공부의 신도 봤었지만 개인적으로 원작인 드래곤 사쿠라의 위엄을 따라올 수는 없었다.
아베 히로시의 카리스마를 배우 김수로가 제대로 표현을 못해준 탓일까
아니면, 일본의 정서를 우리나라 정서로 바꿔도 우리나라 정서에는 아직 받아들여지기 힘들었기 때문일까?
아무튼, 이 드라마는 평생 잊지 못한다.
나의 삶에 정말로 큰 기여를 했던 드라마이다.
공부를 상당히 등한시 했기에 이 드라마를 보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분했다.
‘난 공부 스타일이 아니야~’ 라는 어줍잖은 핑계를 대면서 항상 회피했었지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피부로 느꼈던 드라마이다.
학구열과 비참함을 동시에 느끼게되는 드라마이다.
워낙 명대사가 많아서 다 적을 수는 없지만
드라마에서 아베 히로시가 항상 하던 말이 있다.
‘속고 살지 않으려면 공부해라!’
‘바보 멍청이들이야 말로 도쿄대에 가라!’
2. 리갈하이 (リーガル・ハイ)
2012년도 작품이다.
“돈맛 아는 독설 변호사의 기상천외한 코믹 법정 활극”
돈만 준다면 살인도 무죄로 만들어버리는 변호사의 코미디 드라마이다.
사카이 마사토와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으로 출연했었다.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인지라 시작과 끝이 코믹으로 끝난다.
정말 많이 웃고 현실적으로도 공감을 했었던 드라마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 없이 웃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드라마를 정말 추천한다.
말이 필요 없이, 웃고 싶다면 당장 보시는게 좋다.
3. 한자와 나오키 (半沢直樹)
2013년도 작품이다.
“버블경제 시기에 대기업 은행에 입사하여 수많은 사회의 적과 싸우는 열혈인물 '한자와 나오키'의 이야기”
이번에도 사카이 마사토가 주연인 드라마이다.
처음에 '한자와 나오키'라고해서 이름인 줄 모르고 '한자라는 사람과 나오키라는 사람이구나' 했다.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알고보니, 사카이 마사토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 '한자와 나오키'이다.
한자와 나오키의 전체적인 틀은 '복수'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만든 은행에 입사하여 사회의 적들에게 복수를 하는 스토리이다.
드라마에서 사카이 마사토가 항상 하던 명대사가 있었다.
‘당하면 당한 만큼 갚아주고 갑절로 돌려주겠습니다.’
‘이게 제 방식입니다.’
크... 상당히 공감한다.
나의 가치관과 동일하다.
코믹 드라마는 아니기에 상당히 진지한 장면들만 나오는데
다소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정말 빠져들어 봤었다.
나의 가치관도 당하면 당한 만큼 갚아주고 배로 돌려주는 성격이기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나에게 선행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선행으로 돌려주고
나에게 악행을 준다면, 갚아주고 갑절로 돌려준다.
나도 이게 내 방식이고 가치관이기 때문이다.
아마 금융계에 종사자들은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
4.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 (マイボス・マイヒーロー)
2006년도 작품이다.
“조직의 젊은 보스 후계자가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이 되어 내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학원 청춘 코미디”
나가세 토모야와 아라가키 유이가 출연했던 작품이다.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는 거진 해외 작품들을 리메이크한 것이 많아서
우리나라 작품에 대한 의식 자체가 좋지 않았었는데 의외였다.
이 드라마 만큼은 우리나라 영화인 '두사부일체'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었던 것이다.
야쿠자 조직의 젊은 보스 후계자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졸업장을 위해 고등학생이 된다.
그리고, 성장해 나가는 코미디 드라마이다.
정말 유치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문화의 차이인지 아니면 개그코드가 유별나게 다른 건지 라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 정서에 익숙한 사람들이 본다면 정말 유치한 드라마라고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푹 빠져들었던 드라마이다.
특히 아라가키 유이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온다.
이 드라마의 OST인 소라후네(宙船) 또한 주인공인 나가세 토모야가 부른 곡이다.
유치하지만 은근히 가슴을 때리는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OST 소라후네만 들으면 나도 모르는 힘이 생긴다.
정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정말 추천하는 바이다.
5. 아빠와 딸의 7일간 (パパとムスメの7日間)
2007년도 작품이다.
“아빠와 딸의 육체가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타치 히로시와 아라가키 유이가 주연인 드라마이다.
일본 야동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드라마의 제목만 보면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아빠와 딸의 육체가 바뀌게 되면서 서로의 고통을 겪게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휴머니즘, 판타지 드라마이다.
코믹 요소도 조금 보인다.
사춘기 자녀는 부모의 간섭도 싫고 부모 자체가 짜증난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절대 이해해보질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더 가까운 사이일 수록 지나치게 편하게 대하게 된다.
그래서 의도치 않는 상처까지 주게된다.
그게 바로, 인간의 추악함 같다.
또, 정확히는 가족애를 다룬 드라마이다.
아라가키 유이'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아라가키 유이의 매력을 도저히 몰랐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 이해하게 됐다.
왜 많은 사람들이 아라가키 유이' 하면 그렇게 찬양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아라가키 유이가 정말 볼매로 나온다.
특히, 교복이 정말 잘 어울린다.
가족에게 소홀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6. 1리터의 눈물 (1リットルの涙)
* 전설의 드라마 *
2005년도 작품이다.
“실화이며, 불치병으로 인해 주인공 여고생이 장애인이 되어가는 이야기”
알만한 사람은 다 알다시피, 레전드 작품이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주연 작품이다.
드라마 포스터만 보면 무슨 공포영화 아닌가? 생각할 정도이다.
하지만, 전혀 그런 것과는 무관한 새드 드라마이다.
사와지리 에리카를 스타덤에 있게한 드라마이며,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1리터의 눈물, 그 이상을 흘릴 것이다.
정말, 눈물로 1리터를 채운다는 것이 어떤 건지 체험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볼만하다.
똥화질 다운 받고,
쓰레기 모니터로 보면서,
한 손으로 턱괴고,
한 손으로 방향키→ 누르며,
대충보는 것만 아니라면 ‘무조건’ 눈물을 흘리게 되어있다.
밝고 미래가 총망됐던 소녀가 병마(病魔)와 싸워가면서 서서히 거동이 힘들어지는 장면들과,
가족 그리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과의 섬세한 감정 연기들이 정말 가슴을 아프게 한다.
주인공 여고생이 점점 아파가는 모습을 보면,
평소에 할 수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잃어가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될 것이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울고 싶다면 꼭 봐야한다.
마지막으로
7. 결혼 못하는 남자 (結婚できない男)
2006년도 작품이다.
“고집불통 40대 독신남의 초절정 코믹 러브스토리!”
아베 히로시가 주연인 작품이다.
사실, 내용 자체도 별 내용도 없다.
끌리지 않았지만, '아베 히로시'라서 보게된 드라마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40대 독신남의 코믹&러브스토리다.
코미디 요소도 있지만, 사실 이 드라마는 일드 7선중 가장 휴머니즘에 가까운 드라마이다.
도입부는 지루하다 못해 잠이 들었었다.
하지만, 보다보니 정말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에 대한 나의 평점은 높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을 높게 주고 싶은 이유는 '공감이 되어서' 이다.
아베 히로시가 연기한 배역이 정말 나의 모습과 거의 유사한 성격이라 깜짝 놀랐다.
그래서 더욱 흥미를 가지고 보게됐다.
나만의 공간에서 타인들과 벽을 치고 있는 것도 공감이 됐고
오히려, 혼자 있는게 메리트도 있고 편하다는 것을 느껴서, 드라마를 정말 공감하며 시청했다.
나 또한, 주인공처럼 그렇게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지만 상대에게는 가시 돋친 말이 되는 구나 라는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요즘은 정말 상냥하게 말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어렵다.
나의 이야기같아서 보기 됐던 드라마이다.
아마도, 생각보다 한국 드라마에 이미 익숙한 사람들은
즉, 다시 말해 일본 드라마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일본 드라마나 일본 영화가 정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오죽 했으면, 이런 농담까지 있다.
미드는 경찰이 나오면 수사를, 의사가 나오면 진료를 하다
일드는 경찰이 나오면 경찰이 교훈을, 의사가 나오면 의사가 교훈을 준다
한드는 경찰이 나오면 경찰이 연애를 하고, 의사가 나오면 의사가 연애를 한다
일본 풍을 알고, 느끼며 보는 사람들은 잔잔하고 재밌을 것이고
일본 풍을 모르고, 느끼지 못하며 보는 사람들은 지루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나는 일드, 일영화의 정서가 나에게는 잘 맞기 때문에 정말 재밌게 본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의 잔잔함 속에 숨겨져 있는 날카로운 칼 날처럼 허를 찌르는 장면들이 등장할 때
나는 온 몸에 전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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